(영화)보고쓰는 글: 일상의 즐거움에 관해
하노(hano)
부끄럽지만 이젠 하다 하다 구독하고 있는 블로거분에게까지 질투를 느낀다. 찌질한 것도 정도가 있지 온라인 세계에서도 질투하다니. 나의 초록 눈의 괴물은 시공간을 가리지 않는다. 무시무시한 녀석이다. 왜 초록 눈의 괴물의 눈을 떴는가 하면, 내가 갖추지 못한 것을 가졌기 때문이지 뭐 또 별다른 이유가 있을까? 일상은 지루하다. 하루하루가 똑같이 느껴진다. 너무나 평범하고 무료한 하루가 또 지나간다. 어제의 하루와 오늘의 하루가 크게 다르지 않다. 특히, 졸업하고 백수가 된 뒤에 이런 무기력함이 취업 스트레스와 엇물려 더 강해졌다. 집에서 정말 취업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 실무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인지 의심되는 것들을 공부하며 집 밖에 나가질 않았다. 애써 무시하고 있었지만 나는 몸속에 화약을 쌓아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