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무작정 역량을 어필해서는 안 되는 이유, 역량 어필 전략
오늘도 어느 날

[취업] 무작정 역량을 어필해서는 안 되는 이유, 역량 어필 전략

by 하노(hano)

무작정 역량 어필을 하면 안 되는 이유
핏이란?
채용과 취업의 의미는?

무작정 역량 어필을 하면 안 되는 이유

 

 역량 어필에도 작전이 필요하다. 무작정 기업 문화 소개에 적힌 역량 몇 개를 뽑아서 나의 경험과 연결 지으려 하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분명히 서류를 작성할 때는 기업 문화와 내가 잘 맞는 것 같았는데 계속 떨어지는 일을 경험하게 된다. 역량 어필에 작전이 필요한 이유와 방법은 무엇일까?

 

이 글을 읽으셔야 하는 분들
  • 취업 준비를 이제 막 시작하시는 분들
  • 자기소개서에 방법을 몰라 역량 어필이 어려우신 분들
  • 기업 분석을 정확하게 하고 싶은 분들

 

이성계는 스펙이 떨어지는 정도전을 선택했다

 조선 건국에 누구보다 큰 영향력을 끼친 개국공신, 이 씨 왕조를 세우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삼봉 정도전이 스펙이 떨어지면, 조선에 정도전보다 스펙이 뛰어난 사람이 얼마나 있단 말인가? 하지만 스펙은 언제나 상대적이다. 마크 저커버그도 페이스북(현 메타)의 성공 전에는 그저 대학교 중퇴자에 불과했다.(그 대학이 하버드이긴 하지만) 그렇다면 정도전의 경쟁 상대는 누구였을까?

정도전과 정몽주 스펙 비교
출처) 코멘토 '사람은 스펙만 보고 뽑지 않는다'

 코멘토에서 발행한 <사람은 스펙만 보고 뽑지 않는다>라는 글에서 예시로 이성계와 이방원의 이야기를 현대 회사로 각색하여 정도전과 정몽주의 비교를 들었다. 스펙을 비교했을 때, 정몽주가 훨씬 더 뛰어났음에도 이성계는 정도전을 선택했다. 후에, 이방원은 같은 직무에 정도전이 아닌 하륜이라는 사람을 선택한다. 이성계가 정도전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이며 이방원이 하륜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스케일을 줄여 좀 더 일상에 가까운 예시를 들어보자. 요즘에는 대학만이 아니라 중등 교육에서도 조별 과제가 주어지기 때문에, 다들 익숙한 상황일 것이다. 교수님(또는 선생님)이 과제를 내주었다. 각자 조를 구성해서 특정한 과제를 수행해 제출해야 한다. 이제부터 서로 눈치를 보기 시작한다. 각자 같이하고 싶은 사람과 절대 하기 싫은 사람 목록이 머릿속에 촤르륵 펼쳐질 것이다.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 채용은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을 찾는 과정

 <사람은 스펙만 보고 뽑지 않는다>을 통해 코멘토는 채용을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을 찾는 과정이라고 정의했다.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2가지 조건이 있다. 1. 일정 수준의 역량을 갖추고 있을 것, 2.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일 것. 첫 번째 조건은 나의 직무 경험과 학습 등으로 채워진다. 하지만 회사 구성원들과 같은 방식으로 생각하는 것은 바꾸기 어려운 요소다. 따라서 나와 비슷한 방식으로 생각하는 문화(가치관)를 가진 회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 핏(fit)이란?

 나와 비슷한 방식으로 생각하는 회사를 찾고, 내가 당신 회사와 잘 어울리는 사람이라는 것을 설득하는 과정이 채용 과정이다. 이 과정 중에서 나와 핏한 회사를 찾아야 하며, 회사는 핏한 지원자를 잘 뽑아야 한다. 핏이란 회사가 일하는 방식과 잘 맞는지를 가리키는 말이다.

 과거 회사는 대부분 탑다운 방식으로 위에서부터 명령이 내려오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빠른 결정을 앞세운 스타트업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대기업에서 조자 유기적인 조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이 원활한 소통이다. 때문에 최근 들어 핏함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나는 회사가 일하는 방식과 맞는 사람인가?

 그렇다면 어떻게 핏한 회사를 찾아야 할까? 우선 나의 가치관을 정리하는 것이 우선이다. 나만의 언어로 정리하는 것은 중요하다. 우선 나만의 언어로 나의 가치관을 정의 내려보고, 회사의 가치관을 분석한 뒤에 나와 핏한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동일한 가치(역량)를 두고서 서로 다른 정의를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누군가는 의사소통 능력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의미를 전달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의견을 잘 조율하는 일일 수 있다. 이렇게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눌 때, 서로 잘 통할 거라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요약/활용 팁

1. 채용은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을 찾는 과정이다.
2. 핏이란 회사가 일하는 방식과 잘 맞는지를 가리키는 말이다.
3. 핏함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나의 가치관을 정의해야 한다.
4. 분석을 통해 나와 잘 맞는 회사를 찾아보자.

참고자료)

코멘토 브런치] 사람은 스펙만 보고 뽑지 않는다

리멤버 브런치] 핏(fit)이 대체 뭔가요?

반응형

블로그의 정보

오늘도 어느날

하노(hano)

활동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