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 김연수
하노(hano)
어떤 책을 포스팅하면 좋을까 고민하던 차에 내가 어떤 책을 좋아했었지 하는 의문이 떠올랐다. 내가 좋아하고 많이 읽었던 작가들을 떠올렸다. 은희경, 김영하, 신경숙 그리고 김연수. 내가 십 대 때 좋아하던 작가들. 그중에서도 유독 많이 읽고 필사도 했던 『스무 살』이 생각났다. 스무 살 이후에는 스물한 살이 오는 것이 아니라 스무 살 이후가 온다. 라는 문장으로 유명한 소설 「스무 살」. 한때 누군가는 이 문장을 도시 괴담 같은 문장이라고 했다. 소문이 자자하고 유명하지만 실체는 없었으니까. 15년 만에 이 소설이 다시 탄생했다. 「스무 살」이 수록된 소설집이 재출간되었다. 나는 이 문장을 읽기 위해서 기꺼이 이 책을 구매했다. 이 문장이 마음에 들어 무척 많이 읽었었다. 언젠가 이런 글을 쓰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