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 먼 쇼> 리뷰 : 대사 두 줄의 힘
하노(hano)
17억 명의 인구가 한 사람만 바라본 지 10,909일째. 우주에서도 보일 정도로 거대한 지상 최대의 스튜디오는 5000대의 카메라로 곳곳을 감시하고 있다. 이 지상 최대의 쇼의 스타 트루먼이 태어나는 순간부터 첫걸음을 땐 순간, 첫사랑의 순간, 잠자는 모습까지 365일 24시간 내내 실시간 방영 중이다. 트루먼은 태어난 순간부터 거짓 속에서 자라났고 그의 인생 주변을 둘러싼 모든 것들은 가짜뿐이다. 트루먼은 철저히 짠 각본 속 세상에 갇혀 스튜디오 속 연출이 진짜 세상이라고 믿고 있다. 작은 국가의 GDP 규모의 돈을 벌어들이는 쇼와 이를 소비하는 전 세계 17억의 인구로 구성된 이 세계관은 동정심이라고는 모르는 비도덕적인 사람들로 가득한 뒤틀린 지옥인 걸까? 글쎄 과연 그럴까? 트루먼이 출근하려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