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이(Flawed)> 리뷰 - Don't try to fit in
오늘도 어느 날

<못난이(Flawed)> 리뷰 - Don't try to fit in

by 하노(hano)

주관적해석과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목차]

 

  1. 줄거리
  2. 본문 1

 

줄거리

 

  시놉시스

 

내 코가 너무 큰 것이 아닐까? 감독의 내레이션과 함께, 엽서 크기의 종이에 갖가지 상념이 담긴 낙서가 그려진다. 감독은 장거리 연애 중 남자친구에게 직접 만들어 보냈던 엽서에서 영감을 얻어, 그녀의 다채로운 상상력을 경쾌하게 풀어낸다.

[제14회 인디애니페스트]

 

  자세한 줄거리

 

 

 애니메이터인 작가는 휴가철에 캐나다 핼리팩스에서 남자친구를 처음 만났다. 그녀는 그에게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남자라고 이야기했지만 사실 그녀는 남자가 싫었다. 그는 성형외과 의사였고 성형은 사람들이 결격품으로 여기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는 주로 생명과 연관된 복원수술을 했음에도 그녀는 그것조차 미용의 목적이 있다고 느꼈다. 하지만 둘이 서로에 대해 알아가며 그녀는 그가 정말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 영화는 그 과정에 대한 이야기이다.

 짧은 로맨틱한 휴가가 지나고 그녀는 토론토로 돌아갔다. 토론토로 돌아온 그녀는 스스로에게 납득시키기 위해 그 남자와 잘 안 될 거라는 이유를 찾기 시작했다. 우선 그 남자와 1782킬로미터나 떨어져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고양이를 키우는데 그 남자는 강아지를 키웠다. 무엇보다 그녀는 예술가지만 그는 과학자였다. 물과 기름처럼 서로 섞이지 못하는 존재로 여겨졌다. 그럼에도 그녀는 남자를 머릿속에서 지울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녀는 그와 잘해보기 위해 엽서를 주고받기로 한다. 그녀는 오늘 하루 무엇을 했는지 적어 보냈지만 그의 답장은 피부 이식 수술을 했다는 따위의 내용이 담겨있었다. 그 둘의 삶은 꽤 달랐다. 그녀가 핼리팩스에 다시 가서 그와 저녁을 먹는 동안 그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이야기했다. 한 어머니가 병원을 찾아왔는데 어머니의 걱정은 어린 아들의 귀가 너무 크다는 것이었다. 아들이 나이가 더 들면 귀때 문에 놀림받을 것이 걱정스웠던 어머니는 수술을 요청했다. 그녀는 남자친구에게 그 수술을 할 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남자친구는 이미 수술을 끝냈다고 대답했다. 그녀는 완전히 건강한 어린아이를 수술했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그녀는 토론토로 돌아와 귀 큰 소년에 대해 곰곰이 생각했다. 사람들의 외모를 바꾸는 수술 의사들은 사람들을 결함 있다고 생각하고 성형 수술로 고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걸까? 그녀는 책상 앞에 있던 보드판에서 그녀의 어린 시절의 사진을 지켜보다가 뭔가를 느꼈다. 나를 결함으로 보는 건 그가 아니었다. 바로 나 자신이었다.

 어린 시절 그녀는 예쁘장한 아이는 아니었다. 하지만 어린 시절에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는 법, 혹시 아는가? 미운 오리 새끼에서 아름다운 백조가 될지. 8살에 그녀는 친구와 윗도리를 벗고 거울 앞에 같이 선 적 있었다. 난생처음으로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고 내가 가지지 못한 것에 질투를 느낀 순간이었다. 이후로 끊임없이 남들과 비교하는 일들이 발생했다. 특히 그녀는 그녀의 코가 가면 갈수록 커진다고 생각했다.

 블린다라는 친구를 만난다. 블린다 역시 커다란 코를 갖고 있었다. 그녀는 어쩌면 커다란 코가 우리의 개성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여름 방학 동안 블린다가 코 수술을 받고서 나타났을 때 그녀는 충격을 받았다. 엄마에게 이 이야기를 하자 엄마는 그녀에게 "너도 코 수술을 받고 싶니?"라고 묻는다. 그녀는 이게 내가 백조가 되는 방법인가? 하고 속으로 물었다. 그녀는 주방을 떠나 화장실에 들어가 거울을 응시했다. 그녀는 수술을 받으면 어떻게 변할지 상상을 해보다가 수술을 받지 않기로 결정한다. 그 코는 그녀의 일부였다. 그리고 한 가지 다른 것 하나도 결정지었다. "나는 못난이야."

 그 이후로 그녀는 그렇지 않은 척했지만 괴로웠다. 그녀는 그녀의 코를 싫어했다. 그리고는 올바른 코의 모양이 있다는 걸 연상시키는 성형수술을 비난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코를 고쳐야 할 것 같이 느껴졌다. 코는 그녀의 대화 주제에서 빠졌다. 그녀의 얼굴 중앙에 위치한 그것을 무시했다. 성형외과 의사와 사랑에 빠지기 전까지는. 이제는 더 이상 그럴 수 없었다.

 그녀는 남자친구가 보내온 엽서들을 지켜보다가 그것들이 그의 포용성과 의지를 상징하는 것으로 느껴졌다. 그녀는 그에게 서로에게 자기 자신에 대해 이야기한 적 없는 비밀을 엽서로 적어 보자고 제안한다. 그녀는 자기 자신을 못난이로 여겼다는 것을 적었다. 그렇게 적고 나자 그것은 더 이상 결함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그건 다시 그녀의 코가 되었다.

 이제 그녀는 핼리팩스에서 남자 친구와 함께 산다. 그 둘은 하루를남자 친구는  공유한다. 한 번은 남자친구가 아들을 데리고 어머니가 병원에 찾아왔다고 이야기했다. 다시 귀를 피고 싶다고 했다. 남자친구는 소년에게 물었다. "너의 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니?" 소년은 활짝 웃으며 이야기했다. "좋아요." 남자친구는 "나도 네 귀가 좋단다."하고 대답해주었다.

 

 "Why would you want to see your self as ordinary when you can be extraordinary."

 

본문 1

 

 <레옹-디 오리지널>이 재개봉해서 주말에 보고 왔습니다. 원래는 <레옹> 리뷰를 준비 중이었는데 왓챠플레이나 네이버시리즈에서나 <레옹>을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 비록 재개봉한 영화지만 현재 상영 중인 영화를 이렇게 다루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소개할 영화를 급히 선회했습니다. <레옹>은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리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유튜브 링크를 걸고 내용을 소개하고 나니 더 이상 무슨 소개가 필요한가 싶습니다. 직접 시청해보세요. 한글 자막이 없는 것이 아쉽지만 줄거리 소개가 영상의 대사 대부분을 그대로 해석해둔 것이니 줄거리 소개를 읽으시며 감상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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